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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등록일

2011-12-04

등록자

SEE삼성안과

기술 업계의 동향을 파악하는데 스티브 잡스의 키노트만한 것은 없다

 

기술 CEO로서는 보기 드물게 뛰어난 대중 연설가이기도 한 잡스는 지난 몇 년간 애플의 가장 중요한 제품들을 소개하는데 키노트 플랫폼을 사용해왔다. 지난 10년 동안 소위 "스티브노트"라 불리며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 등을 선보였고 각각 디지털 음악 플레이어, 스마트폰, 태블릿 컴퓨터 등을 대중 시장으로 이끌었다. 잡스는 마침 다음 주에 세계개발자컨퍼런스(WWDC)에 참석하여 차세대 iOS 모바일 운영 체제와 함께 애플의 새로운 클라우드 서비스를 소개할 예정이다

 

지난 10년 동안 잡스 본인의 현실왜곡장(Reality Distortion Field)으로도 예상치 못한 기술 업계의 변화를 일으켰던 스티브노트 5개를 되짚어보려 한다.

 

5 : 애플은 인텔 프로세서로 전환한다(WWDC, 2005)

 

http://youtu.be/ghdTqnYnFyg

 

다른 스티브노트에 비해 그리 대단한 건 아닐지 모르겠지만 2005 IBM 파워북에서 인텔 칩으로의 전환은 애플이 오랫동안 컴퓨터 시장에서 최강자로 군림하게 했으며 2006년에 출시된 맥북 프로나 아이맥 코어 듀어 등 고성능 제품을 향한 길을 열어주었다. 잡스는 IBM에서 인텔로의 전환은 사용자들로 하여금 최소 전력 소모로 최고 성능을 누리게 하기 위한 프로세서를 선택한 것이라 설명했다

 

잡스는 "인텔은 물론 뛰어난 성능을 가지고 있지만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또 다른 것을 지니고 있다. 성능만큼이나 중요한 그것은 바로 전력소모이다"라고 말했다.

 

맥북 에어나 맥북 프로 등의 애플 노트북이 소비자 보고서의 추천 노트북에서 최상위를 차지하고 있는걸 보면 애플과 인텔의 결합은 지금까지는 성공적이라 할 수 있다.

 

4 : 앱스토어는 모바일 데이터의 지평을 영원히 바꾸어놓을 것이다(아이폰 소프트웨어 로드맵, 2008)

 

http://youtu.be/xo9cKe_Fch8
 

 

당시에는 별로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이제 우리는 앱스토어의 출현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 모바일 데이터를 소비하는 방식을 완전히 뒤엎은 앱 열광의 시초였음을 알고 있다. 알다시피,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모바일 웹 브라우저에서만 데이터를 구하려 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보다는 운동경기 점수를 업데이트하거나 주식 시세를 알려주고 뉴스 보도들을 전달하는 등의 특정 기능에 맞추어진 일련의 앱들을 사용하려 한다. 앱스토어는 애플에게 엄청난 성공을 안겨주었다. 앱스토어의 지난 3년간 앱 다운로드 횟수는 100억을 넘겼고 이를 모방한 안드로이드 마켓이나 블랙베리 앱월드 등이 잇따라 생겨나고 있다.

 

모바일 앱 마켓은 얼마나 커졌을까? 올해 초 가트너의 연구에 따르면 모바일 앱은 올해 151억에 달하는 수입을 창출할거라 추정되며 이는 작년 수입 52억의 190%가 증가한 수치이다. 또한 가트너는 다운로드되는 모바일 앱 수가 2011년에는 2010 82억의 두 배가 넘는 177억에 이를 것이라 전망했다. 뿐만 아니라 가트너는 모바일 앱은 그저 일시적인 유행으로 그치지 않고 2014년 말에는 다운로드된 모바일 앱의 합계가 1850억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2008년부터 2014까지 매년 평균 300억에 해당하는 수치라고 덧붙였다.

 

 

3 : 아이패드는 태블릿을 ‘must have’ 아이템으로 만들 것이다(아이패드 키노트, 2010)

 

http://youtu.be/OBhYxj2SvRI
 

 

"그래, 그렇다면 기본적으로는 커다란 아이폰이라는 거군"

 

스티브 잡스가 지난 2010년 처음으로 아이패드라는 “신비한” 태블릿 컴퓨터를 소개했을 때 업계 반응은 대충 이러했다. 그러나 아이패드는 이러한 회의들을 쉽사리 물리치고 첫 세달 동안 3백만 대가 넘게 판매되었다

 

잡스는 그의 키노트에서 아이패드는 PC와 스마트폰 사이의 틈새 시장을 메우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잡스는 특히 스마트폰의 이동성과 노트북의 풀 브라우징 경험이 가능한 넓은 터치스크린을 결합할 수 있는 아이패드의 능력을 역설했다

 

잡스는 “아이패드는 여태껏 웹 브라우징 경험 중에 가히 최고라고 할 수 있다. 바로 눈 앞에서 웹 페이지를 보고 손가락으로 조작하는 것은 경이롭기까지 하다. 믿을 수 없을 만큼 훌륭하며 노트북보다도 좋고 스마트폰보다도 멋진 방식이다”고 단언했다

 

아이패드의 성공은 겉보기엔 업계의 허점을 찌른 듯 하다. 모토로라나 RIM과 같은 경쟁 기업들은 대적할만한 제품으로 태블릿 시장에서 아이패드를 따라잡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2 : 아이팟은 우리의 음악 듣는 방식을 변화시킬 것이다(맥월드, 2001)

 

http://youtu.be/kN0SVBCJqLs
 

 

좋은 곡 하나를 듣기 위해 CD 전체를 사고 나머지 11개의 2류 음악들을 들어야 했던 괴로움을 기억하는가? 물론 우리는 모두 기억한다, 그게 바로 우리가 10 년 전쯤 아이팟을 들고 나온 애플에 고마움을 느끼는 까닭이다

 

처음에 출시된 아이팟은 1,000곡 가량을 담을 수 있었고 0.2인치 두께에 애플 자사 파이어와이어 케이블을 사용하여 USB 케이블을 사용하는 것보다 짧은 시간 내에 아이팟에 음악을 옮겨 담을 수 있었다. 하지만 애플의 가장 현명했던 점은 아이팟을 아이튠즈 인터페이스와 아이튠즈 스토어에 완전히 통합시킨 것이다. 덕분에 애플은 웹 상에서 음악을 구입하고 관리하기 위해 즐겨 찾는 소스가 되었다. 이는 애플 제품들을 소비자들이 그들의 음악, 영화, 책 및 다른 미디어에 접근하고 저장하는 엔터테인먼트 중심으로 만들겠다는 애플의 전반적인 사업전략과도 잘 맞아떨어진다

 

잡스는 “이것은 비약적인 발전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1,000곡은 그들이 가진 음악 라이브러리 전부이기 때문이다. 사용자들은 그들이 가진 음악 전부를 호주머니에 넣어 다닐 수 있다”고 설명했다

 

1 : 아이폰은 모바일 폰의 새 기준을 설정할 것이다(맥월드, 2007)

 

http://youtu.be/ftf4riVJyqw
 

 

잡스는 2007년 아이폰을 내놓으면서 “때때로 혁명적인 제품들은 기존의 모든 것들을 바꿔 버린다. 지금 애플은 휴대폰을 재창조하려 한다”고 장담했다

 

잡스가 매우 자신감에 넘쳐 거만하게까지 느껴지던 시절 남긴 키노트이긴 하지만, 어쨌든 지금은 그와 그의 팀의 말과 뜻대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인정해야 한다. 잡스가 2007년 맥월드 키노트를 통해 애플은 더 이상 컴퓨팅 세계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그늘 아래 머물러 있지 않겠다고 선전 포고하면서 아이폰은 출시되자마자 대성공을 거두었다.

 

무엇이 아이폰을 그만큼 성공하게 만들었을까? 아마 여러 요인들이 합쳐졌을 것이다. 다양한 터치 제스처를 지원하는 3.5인치의 멀티터치 인터페이스나 사용하기 쉬운 운영체제, PC화면과 유사한 풀 웹을 지원하는 최초의 모바일 폰 웹 브라우징 등 모든 것들이 포함된다. 게다가 그런 기능들을 하고 있는 동안 전화도 가능하다

 

아이폰은 데뷔 이후 4년 동안 스마트폰 세계에서 사랑 받고 있으며, 영악한 저널리스트들이 아이폰에 관한 루머들을 일주일에 한번씩만 모아서 기사를 채워도 될 정도로 엄청난 관심을 끌고 있다. 어쨌든 스티브 잡스가 사용자들이 스스로 열광할 수 있는 다른 기기를 내놓지 않는 한 아이폰을 넘기는 힘들어 보인다. editor@itworld.co.kr

 

[이 게시물은 SEE삼성안과님에 의해 2012-09-19 17:57:47 언론보도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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