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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등록일

2011-04-06

등록자

SEE삼성안과

안구건조증이라면서 왜 자꾸 따갑고 눈물이 나는 건지요?

-눈물불안정 증후군(=건성안증후군)에 대하여-

컴퓨터를 많이 사용하는 42세 직장인 웹디자이너 팀장 김촉촉씨는 최근 컴퓨터를 한시간 이상 사용하면 눈이 화끈거리고 건조하면서 충혈되는 증상이 생겼는데, 오후가 되면 더 심해지고, 외출시에 찬바람을 맞으면 따가움과 눈물흘림 생겨서, 가까운 안과를 찾았다가 눈물의 생성과 증발에 불균형이 생겨서 발생한 안구건조증으로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눈의 표면에는 아주 미세한 두께의 눈에 보이지 않는 눈물 막이 존재하며, 눈 주위에 존재하는 여러 분비 샘에서 만들어진다. 눈물 막을 바깥 층부터 관찰하면 지방층, 수성층, 점액층 등 3종류의 성분으로 이루어지며 이중 한 가지 성분이라도 부족하면 눈물 막이 불안정해지고 눈물이 쉽게 말라 건조하게 된다. 수분층은 윗 눈꺼풀 바로 밑에 위치하는 눈물샘에서 만들어 지고 눈꺼풀에 있는 작은 지방선(마이봄선:meibomian gland)에서 기름성분의 눈물을 만들어 내며 결막에 존재하는 술잔세포에서는 주로 점액성분의 눈물을 생성한다. 따라서 정상 안에 존재하는 얇은 눈물 막(thin film of tears coats)은 3개 층으로 이루어져 눈을 편안하게 하고 시력을 최적화하는 기능을 한다.

 

눈의 눈물샘에서 분비되는 수성층이 부족하거나 마이봄 샘에서 생성, 분비되는 지방층에 문제가 생겨 수성층의 증발이 급속해지면 안구건조증(Dry Eye Syndrome,DES)이 발생된다. 자극을 받으면 눈물이 일시적으로 나오는 것 같지만 눈물막이 불안정하여 다시 증발하여 안구건조증 증상이 발생하므로, 눈물불안정증후군(Dysfunctional tear syndrome, DTS)라 불리기도 한다.

현대 도시 사회의 대기오염, 중앙 난방 시설을 갖춘 빌딩이나 밀폐된 사무실 등의 건조한 환경, 습도 저하, 환기 부족, 다양한 모바일 기기의 보급 및 컴퓨터 등 모니터 사용의 일상화 등 쉼 없이 무엇인가를 읽고 봐야 하는 생활 환경 및 습관 때문에 안구 건조증 환자는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중년인40대 이후에, 여자가 남자보다 더 빈번한 경향을 보인다. 바람이 많이 불거나, 고온상태, 저습 건조한 기후, 눈을 오래 사용한 경우(독서, TV 시청), 하루의 마지막 시간 등에서 증상은 더 악화된다. 이러한 증상은 간헐적으로 나타나기도 하며 가끔은 과다한 눈물이 나오기도 한다. 눈이 건조해지거나 찬바람 등의 자극을 받으면 반사적 눈물이 생성되어 눈물을 만들어 내어 뺨을 타고 흘러내리기도 한다.

치료로는 가습기, 공기청정기의 사용과 컴퓨터나 서류 작업을 할때는 눈깜빡임 회수가 줄어들어서 더 건조해지기 쉬우므로, 30-60분에 5분 정도는 먼 곳을 보면서 눈을 쉬어 주어야 한다. 눈의 염증이 원인인데 이를 모르고 자가치료로 약국에서 인공눈물만 사서 넣는 경우에는 증상이 더 악화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반드시 안과를 방문하여 안구건조증을 유발하는 원인 염증질환을 찾아서 같이 치료해야 좋아진다. 눈꺼풀 온찜질과 청결관리, 적절한 항염증안약과 만성감염을 조절하는 항생제 연고의 사용, 눈물생성촉진안약(레스타시스), 오메가 3 보충제 복용 등이 도움이 되며, 약물로 조절 되지 않는 경우 눈물량을 증가시키는 눈물점 마개나 치료용 콘택트렌즈, 자가혈청안약 등의 사용이 도움이 되기도 한다.

 

DES는 생활이 불편해진 것 외에는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만 심하면 TV시청, 운전, 독서 등 일상 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수도 있고 장기적으론 시력 장애를 합병하기도 한다. 심각한 감염 위험도 있을 수 있으며 결국 각막에 흉터가 생기거나 얇아지거나 천공이 생기기도 하여 영구적인 시력 손실을 초래하기도 하므로 반드시안과를방문하여적절한진단과치료가필요하다.

도움말: SEE 삼성안과 원장 김병진, 이동훈

[이 게시물은 SEE삼성안과님에 의해 2012-09-19 17:57:57 언론보도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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