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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등록일

2010-04-23

등록자

SEE삼성안과

아직도 차가운 겨울의 기운이 남아있던 2010년 4월 8일, 이동훈 원장과 다른 진료팀은 저희 병원을 찾아주시는 고객들을 위해 남겨두고, 저 혼자 미국 보스톤을 향해 출발했습니다. 공항과 비행기안에서 그동안 바빠서 보지 못했던  대학에 근무하던 여러 교수들과 반갑게 해후했습니다.

제가 연수했던 뉴욕에 있는 JKF국제공항을 거쳐 미국 국내선으로 갈아타고보스톤으로 향했습니다. 뉴욕은 비교적 따뜻했는데 서울-대구 정도 거리인300k 북쪽의 보스턴은 쌀~쌀~하더군요. 보스톤은 하버드-MIT가 있는 교육도시 답게 차분하고 잔잔한 분위기입니다. 부모들이 애들을 학교보내기 위해 처음에 같이 와보고는 아무것도 놀것이 없는 것을 보고 안심하고 가는 도시입니다.^^

한국과는 시차가 13시간차이라 밤낮이 완전히 바뀝니다. 첫날 도착하자마자 많이 졸렸지만 시차적응을 위해 레이저장비회사 세미나에 참여했습니다. 물론 끝나면 간단한 식사도 제공하기에 시차적응-공부-식사해결을 위해 일석3조이죠. 세미나 후 한국팀의 숙소호텔에 와서 한방에 배정된 전주푸른안과 대표원장님과 담소후 다음날 아침부터 학회에 참석을 위해 12시전에 잠자리에 억지로 들었습니다.

도착 다음날부터 아침 6시-6:30에 일어나서 7시까지 학회장에 가는 고행이 반복되었습니다. 바쁜 시간을 쪼개어 힘들게 온 학회이니만큼 좋은 지식이나 최신 트렌드를 최대한 많이 배워가서 저희 안과 식구들과 공유하고 진료의 질을 높여 고객에게 더 많은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이 가득했습니다.

이번 학회의 큰 트렌드는 크게 세가지 정도 였습니다.

첫번째는 프리미엄인공 수정체를 이용한 백내장의 보편화입니다.미국도 2008년부터 시작된 금융위기 후의 경기침체로 라식시장이 말그대로 초토화가 되었더군요. 그래서 보험이 되는 진료로 눈을 돌렸고, 새로운 인공수정체의 눈부신 발전과 베이비붐세대가 노안연령으로 진입하는 것과 맞물려서 프리미엄렌즈(난시교정, 노안교정 인공수정체)에 대한 강좌와 관심이 대단했습니다. 레이져나 다른 방법을 이용한 노안교정도 많은 논의가 있었습니다. 노안수술전의 설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절대로 과장되게 설명해서 너무 큰 기대를 갖게 하지말고, 있는 그대로 설명해서 환자가 선택할 수 있게 해야 수술 후 만족감이 커진다는 것이었습니다. (Underpromise-Overdeliver)

두번째는 펨토세컨드레이져에 대한 발전사항이었습니다. 펨토세컨드레이저를 이용하여 더 안전하게 라식수술을 하는것이 그치치 않고, smile이라고 하여 펨토세컨드레이져만으로 각막일부를 돗수에 맞게 렌즈모양으로  작은 절개창을 통해 들어내어 근시를 교정하는 방법, Intracor라고 하여 각막을 들지 않고 각막중간부 실질의 형태를 볼록하게(prolate) 만들어 노안을 교정하는 방법, 그리고 펨토세컨드레이져를 이용하여 백내장 렌즈껍질을 열고 (CCC) 렌즈를 벌집모양으로 부수어서 수술하는 방법 등 여러가지가 소개되었는데, 아이디어는 좋지만 아직은 연구중인 과제였습니다. 펨토세컨드레이져는 미국에서도 구입비용이 만만찮고 효과에 대한 의견도 아직은 서로 분분하여, 거기서 만난 미국의사도 "1000불" 정도에 주면 사겠다며 농담하기도 하더군요.

세번째는 여러가지 신소재나 기술등입니다. 이번에 가장 관심을 끌었던 것은 진정한 조절성인공수정체라고 할 수 있는 Synchrony Dual Optic Accommodating IOL였는데, Dr, Galvis, Chang 등이 벌써 환자 15-25안을 시술후 1년간 추적검사하여 레스토보다 근거리 시력도 좋고, 야간빛번짐도 적으면서 후발성 백내장의 문제도 어느정도 해결하여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하니 앞으로 기대해봅니다. (아래 그림과 첨부 비디오 참조)

낮에는 신지식에 대한 강좌, 세미나, 토론으로 바쁘게 보냈고,  저녁에는 한국에서 오신 여러 선생님들과 식사하며 그동안 서로 바빠서 하지 못했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로 꽃을 피웠던, 길지 않은 일주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2004-5년에 교환교수로 연수했던 뉴욕을 거쳐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이 게시물은 SEE삼성안과님에 의해 2012-09-19 17:57:57 언론보도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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