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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등록일

2008-03-14

등록자

SEE삼성안과

봄철 황사와 연관된 눈질환과 눈건강에 대하여

 (보령제약 사보 기고)

 

황사가 오는 봄철은 많은 사람들이 건강을 우려하고 걱정하는 계절이다. 이 시기는 공기가 심하게 오염되고 건강상 많은 피해가 생기기 때문이다. 특히 황사 바람이 불고 꽃가루가 날리기 시작하면 가장 괴로운 부위가 바로 눈인데, 봄이면 가려움증이나 충혈, 눈이 부어 오르는 증세를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아진다. 대부분 자극성이나 알레르기성에 의한 결막염 환자인 경우가 많은데, 황사나 꽃가루 등 작은 입자가 눈에 닿으면서 눈에 자극을 주고, 습관적으로 눈을 비비게 되면서 각막에 상처를 내기 쉽기 때문이다.

 

 황사는 바람에 의해 하늘 높이 불어 올라간 미세한 모래먼지가 대기 중에 퍼져서 하늘을 덮었다가 서서히 떨어지는 현상 또는 떨어지는 모래흙이라 생각하면 된다.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황사는 중국과 몽골의 경계에 있는 사막 및 건조지역과 그 주변에 있는 반 건조지역인데, 최근에는 그 발생지역이 내몽고 부근까지 확대된다고 하며, 결국 이렇게 사막화되는 환경적 요인이 먼저 황사로 인한 피해를 높이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 것이다. 이런 사막화 이외에 다른 중요한 요소가 바로 공업화로 인한 공해이다. 중국에서 시작한 황사는 먼지 자체도 큰일이지만, 중국의 공단지역을 통과하면서 날아오는 각종 중금속 등의 오염물질과 바이러스, 세균 등의 병원균이 포함되기에 주된 문제가 된다.

  

황사현상 때문에 생기는 눈질환에는 먼저 황사먼지 자체로 인한 알레르기성 결막염과, 황사 먼지 속에 포함된 여러 가지 종류의 중금속 때문에 생기는 자극성 결막염, 그리고 황사먼지로 인해 눈 점막이 손상 받아 바이러스나 세균이 침투해서 발생하는 결막염이 있다. 각각 약간 다른 임상양상을 보이는데, 알레르기결막염은 충혈과 함께 붓고 많이 가려우며, 흰 분비물이 나온다. 먼지에 의한 자극성결막염은 눈물이 나고, 빨갛게 충혈 되고, 눈 속에 뭔가 들어간 것 같은 이물감이 심한 것이 특징이다. 이때 이물감이 있다고 눈을 심하게 비비면 각막에 상처가 나서 더 악화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바이러스나 세균에 의한 결막염은 심한 충혈과 함께 노란 눈꼽이 많이 끼는 것이 특징이며, 전염성이 있으므로 타인과의 접촉을 제한하여야 한다.

 

모든 질환이 다 그렇듯이 황사에 의한 눈질환도 치료보다는 예방이 더 중요하다.  황사가 많은 날의 경우 가능한 한 외출을 삼가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부득이하게 외출을 하였다면 귀가 후 손을 깨끗이 씻고 이물감이 있다면 눈을 깨끗한 생수나 식염수로 씻어주는 것이 좋다. 황사로 인한 이물감이나 알레르기에 의해 가려움증이 심하다고 눈을 자주 만지고 비비게 되면 눈에 상처가 나고 증상이 더 악화되기 때문에, 눈을 함부로 심하게 비비지 말고 눈을 깨끗이 세척 후 얼음주머니 등으로 냉찜질을 해주면 가려움증이 많이 해소된다. 그래도 이물감과 가려움증이 계속되거나 노란 눈꼽이 많이 낀다면 자가치료로는 호전이 안되므로 즉시 가까운 안과를 찾아가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황사철에는 렌즈를 착용하는 사람들의 고통이 보다 더 크다. 렌즈를 착용하는 경우 이물질이 들어가면 세척으로 제거가 어렵고 자극과 염증도 심해지므로, 황사가 심할 때는 되도록이면 렌즈를 피하고 안경을 착용하거나 보호용 선그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안경 착용은 업무특성이나 미용 상 어렵고, 렌즈를 끼면 충혈과 알레르기가 반복되어 괴로운 여성의 경우, 좋은 시력과 눈의 편안함을 같이 보장할 수 있는 MP3 라섹 등을 고려해보는 것도 한 방법이라 할 수 있겠다.

 

도움말: 송파삼성안과(www.topeye.co.kr), 424-7523

        원장, 의학박사 김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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