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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생신보】

예뻐 보이려다 시력 장애 생길라, 서클렌즈 선택 전 안과 방문해야
10~20대 여성 써클렌즈 주의, 오남용으로 영구적 시력장애 생길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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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whosaeng.com/sub_read.html?uid=104789§ion=sc9

10대 학생들의 염색, 퍼머를 허용하는 서울시교육청의 두발 자유화 권고를 

놓고 찬반 양론이 거세다. 

한창 외모에 관심이 많을 나이라 이미 허용된 화장에 염색, 퍼머까지 하면 

성인과 구별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반대측 이유이다.

화장의 연장선상에서 10~20대 여성에게 인기있는 서클렌즈의 경우 건강상의 위험도 만만치 않다. 

콘택트렌즈 테두리에 색상을 넣어 눈동자를 더 크고 뚜렷하게 보이게 해주는

 서클렌즈나 컬러렌즈는 심하면 영구적 시력 손상의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다.

 작년에 실시된 관련 조사에서 응답 여고생의 절반 가량이 서클렌즈를 착용해 보았고,

 착용 경험자의 70% 가량이 여중생때 처음 착용해 보았다고 응답했다. 

콘택트렌즈는 안구에 직접 닿는 의료용품인데도, 미용 소품으로 이해하다 보니 

적절한 선택과 관리 지식이 부족해 부작용 사례도 늘고 있다고 한다.

 잠실새내역 삼성안과 김병진 원장은 성장기라서 시력 변동이 큰 청소년이 서클렌즈를 

잘못 착용하면 시력에 치명적인 손상이 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컬러렌즈나 서클렌즈는 렌즈에 색소를 입히는 과정에서 일반렌즈보다 두꺼워져 산소투과력이 떨어진다.

 그 결과 각막에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지 않아서 안구 표면을 거칠게 만들고 장시간 착용시 

세균 번식이 쉬워 충혈, 통증, 각막염과 결막염, 각막 부종 등이 생기는 것이다.

특히 인터넷이나 안경점에서 5000~1만원에 살 수 있는 출처 불명의 저가 서클렌즈는 

피해가 더 크고, 서클렌즈 부작용을 방치했다가 각막궤양 및 천공으로

 이어져 최악의 경우 각막이식을 해야 하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젊은 여성이 같은 연령대 남성에 비해 결막염 환자 수가 

2배 이상 많으며, 실제 진료현장에서도 심각한 각막 감염 때문에 강력한 항생제를 

장기간 사용해야 하거나, 치료 후에도 각막 혼탁이 영구적으로 남는 경우가 종종 발견되고 있다.

잠실 삼성안과 김병진 원장은 눈건강을 위해서는 가급적 서클렌즈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고, 

서클렌즈를 착용하려면 먼저 안과를 방문해 각막 표면 검사 및 시력검사부터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자신의 각막 모양이 소프트렌즈에 적합하지 않다면 하드렌즈 처방을 받아야 하고 

착용 전 시력도 확인해 두어야 하기 때문이다.

 서클렌즈는 하루 4시간 이내만 착용하는 것이 좋고, 사용 후에는 반드시 렌즈 전용 세척액으로

 깨끗이 씻어서 소독된 보관용기에 보관해야 한다. 

내부 표면이 거친 렌즈는 세척할 때 색소가 분리되어 각막 표면에 상처를 일으키므로 

가급적 1회용 렌즈를 착용하는 것이 좋고, 수돗물로 렌즈를 세척하면 아칸토아메바균 감염으로 

각막 궤양이나 천공으로 인한 실명까지 일으킬 수 있어 수돗물 세척은 피해야 한다. 

서클렌즈 착용 후 눈 충혈, 이물감이나 통증 등이 느껴진다면 착용을 중단하고 즉시 안과 검진을 받아야 한다.

콘택트렌즈는 단순한 미용소품이 아니라, 식품의약품 안정청장의 허가를 받아 제조, 수입해야 하는 의료용품이다. 

따라서 소중한 눈을 지키기 위해서는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면 원칙적으로 착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서클렌즈 사용 때는 허가기준을 통과한 제품을 본인의 눈에 맞게 처방받아 단기간 사용하고, 

착용 후 적절한 세척, 관리도 필수이다. 100세 시대에 건강한 시력을 보다 오래 유지하는 것이 중요해진 

요즘, 젊을 때의 실수로 영구적인 시력 손상을 입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