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2015-08-12
SEE삼성안과
여름철 눈 건강관리에 대하여 (Summer Eye Care Tips)
여름이 오면 따가운 햇살과 더운 날씨를 피해 시원한 해변이나 수영장으로 물놀이를 가게 된다. 하지만 물놀이 후 자외선에 의한 피부나 눈손상과 함께 유행성 눈병, 냉방기구로 인한 안구건조증의 빈도도 잦다. 이를 막는 적절한 여름철 눈관리에 대해서 알아보자. -모자나 선그라스로 자외선을 차단해야 한다
자외선은 파장이 짧고 투과성이 높은 강한 에너지로서 눈에는 각막세포를 손상시켜 자외선각막염(UV keratitis)을 일으킬 수 있다. 피서지, 골프장 등 장시간 햇빛에 직접 노출됐을 때 나타나며 눈에 이물감, 통증, 충혈이 나타난다. 장기적으로 노출 시에는 익상편, 백내장, 황반변성 과 같은 질환을 일으켜 시력이상이 올 수 있다. 이런 자외선으로부터 눈울 보호하려면 챙이 있는 모자나 자외선차단 필터(UV filter)가 들어간 선그라스가 필요하다. 특히 최근에 라식이나 라섹 등의 근시교정술을 받은 사람은 각막미세혼탁 등의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자외선 차단에 더 신경 써야 한다. 해변 등 햇빛이 강렬한 곳에서는 자외선 차단효과가 크고 눈의 피로를 덜어 주는 녹색 또는 회색계통이 좋다. 노란색이나 갈색렌즈는 신호등을 구별하기 좋으므로 운전할 때 착용하면 적합하고, 노란색이나 붉은 색 계통은 흐린 날이나 원거리 경치 등을 볼 때 좋다. 하루 종일 자외선을 쬔 후 눈이 마르고 따갑다면 인공눈물 안약과 연고를 사용하며,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 -물놀이 후 발생하는 전염성 눈병 주의
여름철에는 사람이 많은 곳에서 물놀이 후 눈물과 눈꼽이 생기고 충혈되며 모래가 들어간 것처럼 눈이 까끌거린다는 증세를 호소하며 안과에 내원하는 환자들이 급증한다. 대개 이러한 경우 전염성(돌림) 눈병인데 유행성각결막염, 급성출혈성 결막염, 인두결막염으로 분류할 수 있다. 이 세가지 눈병은 모두 바이러스가 원인인데 그 종류는 다르지만 증세나 치료, 예방이 거의 같기 때문에 전염성 눈병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바이러스는 자기 몸에서 시간이 가며 스스로 나아야 하므로, 치료는 염증을 완화시키고 이차감염을 방지하는 데에 중점을 둔다. 이때 자가진단으로 약국에서 함부로 약을 사용하게 되면 녹내장이나 심한 각막염 등의 합병증을 야기할 수도 있으므로 꼭 안과전문의의 검진 하에 약을 사용하여야 한다. 이러한 여름철 눈병은 어떠한 치료보다도 예방이 더 중요하다. 주로 직접적인 접촉이나 눈병환자가 만진 물건에 의한 간접적인 접촉에 의해 전염된다. 수영장물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도 있기 때문에 차단을 위하여 반드시 swimming goggle을 쓰고, 세균의 배지 역할을 하는 콘택트렌즈는 사용하지 말아야 하며, 수영장에서 나오면 항상 눈을 흐르는 샤워 물에 눈을 깜박이면서 씻고 눈병환자가 만진 수건이나 베개는 만지지 않거나 만진 후 꼭 손을 씻도록 한다. 바닷가에서 불꽃놀이를 하다가 눈에 화상을 입는 경우도 종종 있으므로 주의한다. - 여름철에 냉방기구로 인한 안구건조증의 악화를 막아야 한다-
. 더운 여름철에 하루 종일 가동되는 에어컨은 실내습도를 떨어뜨리는 주된 요인이다. 습도가 낮아지면 눈물의 증발이 늘어서 안구건조증이 악화되기 쉽다. 장시간의 모니터 작업 등은 눈 깜빡임 횟수가 줄어들고 눈 표면의 눈물막이 빨리 말라버려 눈이 따갑고 쉽게 피로하고 충혈되며 심할 경우 두통을 유발할 수도 있다. 따라서 1시간 작업 후 5-10분간 쉬면서 인공눈물 넣기, 자주 눈 깜빡이기, 가끔씩 창문을 열어 실내 환기 시키기, 잠시 밖에 나와 먼 곳을 보며 눈을 쉬어주는 습관을 가지고 평소에 실천해야 눈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그외 눈주위의 짙은 메이크업으로 인해 눈주위의 기름샘이 막히면 안구건조증이 악화되므로 짙은 메이크업을 삼가고, 눈꺼풀염에 대한 찜질마사지와 청결관리 등의 관리가 필요하다. 야외활동이 많고 물놀이를 즐기는 여름철에는 자외선과 안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조금만 더 주의하여 미리 대처하면 소중한 자신의 눈을 밝고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지 않을까? |